[뉴스핌=정광연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가계통신비 인하를 이통사에게만 전가시키는 정부 정책에 불만을 나타냈다. 제조사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부담을 나눠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광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8일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국민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는 정부 정책 취지는 이해하지만 모든 부담을 통신에게 집중되고 있는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신 CFO는 “사용자당 데이터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하는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고 4차 산업혁명과 차세대 통신기술 5G에도 투자해야 하는 상황에서 통신비 인하 압박은 부담이다. 제조사와 포털 등 이해관계자들이 부담을 나눠야하며 주파수사용료를 받은 정부의 역할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