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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제보조작’ 수사결과 오늘 발표...‘윗선’ 지목하나

기사등록 : 2017-07-3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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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문준용씨 제보조작 사건 '윗선' 지목할 가능성 높아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 이용주 의원 등 관련자 기소 여부도 관심

[뉴스핌=김규희 기자] 검찰이 국민의당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 중간 수사 결과를 31일 발표한다. 사건과 관련된 ‘윗선’ 개입과 사법처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국민의당 '문준용씨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지난 제19대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26일 오후 서울 남부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제보를 조작한 당원 이유미(40)씨가 긴급체포된 지 35일 만이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오후 당원 이유미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소환해 수사에 나섰다. 같은날 검찰은 이 씨를 긴급체포하고 29일 구속했다. 이 씨는 남동생 이모씨(37)와 함께 제보를 조작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국민의당은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라 선을 그었지만 검찰은 ‘윗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이준서 전 최고위원(40)을 3일, 4일, 5일, 7일 소환해 조사했다. 12일에는 이 전 최고위원을 구속했다.

김성호 전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55)을 3일과 18일에 소환 조사했으며 김인원 전 부단장(55)도 3일, 16일 불러들였다. 6일에는 이용주 의원의 보좌관을 불렀고, 26일에는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이던 이용주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유미 씨가 제보를 조작하는 데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묵인이 있었고 공명선거추진단은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발표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윗선’을 지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이 소환 조사했던 이 의원과 김 전 수석부단장, 김 전 부단장의 기소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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