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31일 검찰의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당시 당 대표,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거급 국민과 당원 동지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의원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수사 결과에서 제가 검증 또는 기자회견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재판 과정을 주시하면서 당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열중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서면, 전화, 소환조사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저의 문자폭탄 수신용 전화기를 보관하고 있는 비서관이 서면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김성호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을 불구속 기소하고, 안철수 전 의원과 박지원 의원 등에 대해선 자료 조작 등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무혐의 처리를 내렸다.

국민의당 박지원(왼쪽) 전 대표와 김태일 혁신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차 중앙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