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4기 방송통신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주요 방송통신 현안 해결 및 정부의 방송개혁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전자결재를 통해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사진=청와대> |
지난 3일 내정된 이 위원장은 1951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남성고와 서울대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언론학 석사와 미국 노스웨스턴대 언론학 박사를 마쳤다. 1998년 한국언론정보학회 초대 회장과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도 역임했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문화방송 미디어비평 평가위원을 거쳤으며 한국방송학회 15대 회장까지 맡다 2003년부터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다시 성균관대로 돌아가 교편을 다시 잡았다.
이 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야당의 반대로 두 차례에 걸쳐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바 있다. 부동산 투기와 위장점입 등에 대한 의혹이 제대로 해명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면서 이 위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무 장관, 송영무 국방부 정관에 이어 4번째로 청문보고서 없이 채택된 인사로 이름을 올리게됐다.
이 후보자는 늦어도 오는 1일 공식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이날 이미 국회를 통과한 허욱 엑스퍼트컨설팅 가치경영연구소장과 표철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방통위원에 임명하면서 제4기 방통위원회는 이효성 방통위원장, 고삼석 위원(대통령 지명), 허욱 위원(여당), 표철수 위원(야당), 김석진 위원(야당)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