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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300억원 투자 김천2공장 증설

기사등록 : 2017-08-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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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장시장 확대 대비…연 600억원 매출 증대 예상

[뉴스핌=정탁윤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박동문)는 300억원을 투자해 김천2공장의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증설을 결정한 생산 설비는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 생산설비다. 신규 생산 라인은 내년 9월까지 세워질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자동차 전장 시장과 통신용 서버 시장 등의 성장세에 발맞추기 위한 선제적 투자"라며 "기존보다 약 1.5배가 넘는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돼 연간 600억원대의 매출 증대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코오롱 김천 공장 전경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는 전자회로 기판 제작에 필수적인 고기능 열경화성 수지다.

이번 증설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 생산량은 2만5000톤에서 3만7000톤으로, 경화제용 페놀 수지 생산량은 7000 톤에서 1만2000톤으로 각각 늘어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자재료용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용 페놀 수지를 한 공장에서 일괄 생산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업체다. 전자재료용 특수 에폭시 수지 제조에 사용되는 중간체도 자체 생산하고 있어 제품의 품질 안정성 및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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