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미리 기자] 리베이트 제공,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의 구속여부가 7일 결정된다.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지난 6월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출석했다. <사진=뉴시스> |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조용한)는 4일 열릴 예정이던 강 회장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강 회장 측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7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 자금 700억원을 빼돌려 이 중 55억원을 의약품 판매와 관련해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170억원의 세금을 포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27일 강 회장을 소환 조사했으며 지난 2일 강 회장에 대해 약사법 위반, 업무상 횡령,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일선 영업직원들의 과욕에 따른 개인적 일탈이고, 회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도매상이 저지른 불법행위라는 취지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