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6월 미국의 수출이 2년 반 만에 최대 규모로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감소했다.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 항구에서 컨테이너가 운반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
미 상무부는 4일(현지시간) 6월 무역적자가 한 달 전보다 5.9% 감소한 436억 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450억 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무역수지 적자는 5월 628억 달러에서 6월 610억 달러로 줄었다. 5월 무역 적자 규모는 465억 달러에서 464억 달러로 소폭 축소됐다.
6월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재화 수출은 사상 최대치로 불어났다. 석유 수출 규모 역시 사상 최대였다.
6월 중 수입은 휴대폰과 보석류, 의류를 중심으로 한 소비재 수입이 줄면서 감소했다. 원유 수입 역시 줄었다. 반면 자본재 수입은 증가해 기업 투자 지출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對)중국과 대독일 상품 적자는 증가했지만, 멕시코와의 상품수지 적자는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