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에 반대하는 일부 국민의당 의원들이 7일 안 전 대표를 만나 전당대회 출마를 다시 한 번 만류하기로 했다.
조배숙 의원과 이상돈 의원 등 현역의원 10여명은 전날 간밤에 긴급회동을 갖고 이날 오후 5시경 안 전 대표를 만나 출마를 만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대선 패배에 대한 반성과 성찰 없이 또 나서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당 대표 출마를 만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긴급 회동에는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정동영 의원과 장병완, 장정숙, 이상돈, 조배숙, 박주현, 박준영, 윤영일, 황주홍 의원 등 모두 10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상돈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안 전 대표의 출마와 관련 "출마에 반대하는 의원이 절반은 훌쩍 넘을 것"이라며 "지지를 표명한 의원은 이언주 의원 한 명 정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에 대한 입지가 뭐 있겠나"며 "지난 대선 토론 때 다 드러나지 않았나"고 평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8.27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