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0일 이사회를 열고 자본확충을 위해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케이뱅크 이사회는 이날 주당 5000원에 보통주 1600만주와 전환주 400만주 등 신주 2000만주를 발행해서 1000억원을 증자하기로 결정했다.
케이뱅크는 주주들이 설립 당시 낸 초기자본금 비율에 따라 신주를 배정할 계획이다. 총 21개의 주주사들 모두 유증에 참여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유증 결과는 다음 달 27일 납입일 이후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케이뱅크는 보통주 기준 KT 8%, 우리은행 10%, 한화생명·KG이니시스·GS리테일·다날 등 4개사 각각 9.4%, NH투자증권 8.6% 등 7개 주요주주가 64.2%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35.8%는 DGB캐피탈, 포스코ICT 등 14개의 소액주주(5% 미만)가 보유 중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3분기 안에 1000억원을 추진하고 이후 늦어도 내년 초 1500억원을 추가 증자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