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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며칠 전까지 스위스 망명 원했다"

기사등록 : 2017-08-1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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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성수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2월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되기 며칠 전까지 스위스로 망명을 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김정남<사진=AP/뉴시스>

14일(현지시각) 영국 BBC 다큐멘터리 '북한: 가족 내 살인(North Korea: Murder in the Family)'에는 김정남이 다녔던 스위스 제네바 국제학교의 친구들이 출연해 이렇게 증언했다.

김정남의 친구인 미샤 아스나부르는 김정남이 암살되기 며칠 전까지 연락을 했다며 그가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로 스위스로 망명해 유럽 시민권을 따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 김정남이 아무런 두려움 없이 학교에 다니며 어린 시절을 보낸 스위스로 이주하고 싶어 했다고 덧붙였다.

김정남은 13세이던 1983년 러시아 모스크바의 프랑스어 특수학교를 거쳐 제네바에서 수학하며 서방의 문화를 접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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