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미국은 올해 3월과 6월 2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상황에 따라 연내에 추가 인상의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미국의 경기 회복세를 반영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결국 달러 강세로 이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달러에 투자 해보고 싶다면 시중은행의 외화예금통장이 가장 쉽고 무난하게 접할 수 있는 상품이다. 달러 예금은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고, 예금 상품이기 때문에 이자 소득에 대해서만 세금이 부과되고 환차익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
외화예금통장은 달러투자로 환차익을 노리는 경우 외에도 활용도가 늘어나고 있다. 자녀의 해외유학 등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을 위해 주기적으로 달러를 보유하고 자주 송금하는 경우, 구글 애드센스나 스톡이미지 사이트를 통한 달러수입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도 달러 예금을 만들어 외화를 관리하는 것이 편리하다.
대표적인 외화예금통장 상품으로는 SC제일은행의 ‘초이스외화예금’이 꼽힌다. 이 상품은 연말까지 신규로 1000달러 이상의 금액을 환전 후 예치하는 고객에게 연 1.0%(이하 세전)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특별금리는 가입 후 6개월 동안 제공되며, 기본 연 0.1%의 금리에 추가금리 연 0.9%포인트가 더해져 총 연 1.0%의 금리를 제공받게 된다. 단, 이벤트는 은행의 사정에 따라 기간 중 금리가 변경 되거나 조기종료될 수 있다.
<사진=SC제일은행> |
또한 초이스외화예금은 최근 1개월간 평균 잔액이 5000달러 이상이면 평잔 범위 내에서 해외송금수수료를 1회 면제해주고, 최근 2개월간 평균 잔액이 1만달러 이상이면 평잔 범위 내에서 해외송금수수료 또는 외화현찰수수료를 1회 면제해 준다. 아울러 이벤트 계좌의 경우 환전해 입금하는 가입 금액에 대해 90%의 우대환율을 제공한다. 이후 SC제일은행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해 외화 매매 거래를 할 경우 90%의 우대환율이 적용된다.
김용남 SC제일은행 수신상품팀 이사는 "중장기적으로 달러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 속에서 외화예금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어나 특별금리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보통 외화예금들의 금리가 연 0.01%~0.05% 수준임을 감안하면 초이스외화예금의 1% 특별 금리는 매력적인 혜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