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쥬얼리에 이어 여성 속옷 시장까지 뛰어들며 영토를 확장중이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4일 란제리 브랜드 ‘언컷(UNCUT)’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언컷은 신세계가 백화점 자체적으로 준비한 속옷 브랜드다.
정유경 사장은 지난해 9월에는 캐시미어 브랜드 ‘델라라나’를 선보인데 이어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 럭셔리 웨딩 주얼리‘아디르’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언컷의 경우에도 제품 브랜딩ㆍ디자인ㆍ생산까지 모두 신세계가 맡았다. 언컷 개발을 위해 란제리 전문 디자이너를 포함한 1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1년여간 공을 들여왔다.
언컷은 기능성 원사와 레이스, 순면 등 최고급 원단을 사용하면서도 가성비를 강조해 브라 3만원~5만원대, 팬티 1~2만원대의 합리적 가격을 내세웠다.
국내 여성들의 체형을 연구해 편안한 브라와 와이어를 없엔 브라렛, 팬티를 중심으로 총 12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봉제선을 없앤 심리스상품은 브랜드 세컨스킨과 협업해 선보인다.
대부분 국내외 란제리 브랜드가 브라와 팬티 세트로 선보였던 것과 달리 모든 상품을 취향대로 각기 고를수 있게 했다.
사이즈도 스몰(S), 미디움(M), 라지(L)로 단순화했다.
언컷 <사진=신세계백화점> |
란제리 스타일도 젊은 여성을 위한 편하지만 화려한 디자인과 중ㆍ장년층 여성들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이원화했다.
언컷은 강남점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의 란제리 중심의 패션 편집숍 ‘엘라코닉(Ellaconic)’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엘라코닉은 란제리를 비롯해 여성 라이프스타일 패션을 두루 선보인다.
엘라코닉에는 신세계의 ‘언컷’을 비롯 그간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행키팽키’, ‘얼터네이티브’ 등 총 40여개 브랜드 1200여가지 상품이 준비된다. 미국, 프랑스, 터키, 스페인,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란제리 브랜드도 직접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손문국 상품본부장은 “유통시설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업의 본질인 상품 차별화를 위해 델라라나, 아디르에 이어 직접 제작한 란제리 중심 매장인 엘라코닉을 선보인다"며 "착용감을 우선시하는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춰 쉽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란제리를 직접 만져보고 입어볼 수 있는 비교ㆍ체험의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