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국을 찾은 미군의 핵심 지휘관들이 오는 22일 국내외 취재진을 상대로 합동 기자회견을 연다.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미군 지휘관들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한한 미국의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과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그리고 곧 방한 예정인 새뮤얼 그리브스 신임 미사일방어청(MDA) 청장이 오는 22일 국내 한 미군기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도 함께할 예정이며, 우리 군에선 김병주 연합사 부사령관이 참석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20일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을 접견했다. <사진=국방부> |
미군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달아 방한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현장을 참관하고, 기자회견까지 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이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 동맹의 상호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도발 위협을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리스 사령관은 한반도 유사 시 증원전력을, 하이튼 사령관은 전략무기 운용을, 그리브스 청장은 미사일방어(MD) 전력을 관장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