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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핵 개발 관련 중·러 개인·기관 제재

기사등록 : 2017-08-2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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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 개발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과 러시아 등의 개인과 기관에 대한 추가 독자 제재를 발표했다.

스티븐 므누신 <사진=블룸버그>

미 재무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중국과 러시아 등의 개인 6명과 10곳의 기관을 제재 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이들 기업과 개인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의 진전에 도움을 주는 사업을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시민과 기업은 제재 대상 개인이나 단체와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의 독자 제재가 비록 한 국가에 의해 부과되지만 대부분 국가 간 은행 거래가 미 달러화로 이뤄지기 때문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재무부는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은 지원하는 세력을 목표로 함으로써 북한에 압박을 계속해서 증가시킬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서 개인과 기업이 북한이 대량 파괴 무기를 개발하고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도록 하는 수익을 창출하도록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새로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개인은 중국인 치유펑과 러시아인 루벤 키라코스얀, 이레나 후이시, 미하일 피스클린, 안드레이 세르빈, 북한인 김동철이다.

기관 중에는 중국 기업인 단둥리치어스트레이딩, 단둥천부트레이드, 단둥지청금속, 진호우국제지주, 밍정국제무역회사와 러시아의 게페스트-M LLC, 싱가포르의 트랜슬랜틱 파트너스, 벨머 매니지먼트, 나미비아의 만수대해외프로젝트건축기술서비스와 칭다오건설이 리스트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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