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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나라 "릴리안 생리대 접착제, WHO 기준 발암물질 아냐"

기사등록 : 2017-08-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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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산 SBC 접착제, WHO 기준 발암물질 아니다"
두번째 공식 반박

[뉴스핌=이에라 기자] 깨끗한 나라가 부작용 논란에 휩싸인 릴리안 생리대가 사용한 접착제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하는 발암물질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깨끗한 나라는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릴리안 생리대 제품에 사용된 접착제 스틸렌부타디엔공중합체(SBC)가 WHO 기준 발암물질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깨끗한 나라는 "대부분의 생리대 제조업체가 팬티와 접착용도로 SBC 열가소성고무수지 접착제를 사용하는데 이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SBC 접착제는 국제암연구소가 정한 그룹 3군으로 분류된다. 3군은 '인체에 대한 발암물질로 분류되지 않는 그룹(not classifiable as to its carcinogenicity to humans)'이다.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은 2B군, 발암물질은 1군에 포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SBC 접착제가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기준 발암물질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후에도 깨끗한 나라는 SBC 접착제가 인체에 무해하다며 발암물질로 분류됐다는 일부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깨끗한 나라는 "SBC 접착제가 독일 헨켈사에서 공급받는다"며 "SBC 제품이 인체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환경 친화적 접착제로 최근 각종 산업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헬켄사에 따르면 생리대에 사용되는 SBC는 100% 고형분만을 열에 녹여 액상으로 사용해서 용매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용매에 녹일 경우 잔류할 가능성이 있어 유해성이 있을 수 있지만, 생리대에 쓰이는 SBC는 용매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전혀 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헬켄사 측의 주장이다.

 
<사진 설명=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SBC접착제가 속한 그룹 3군은 '인체에 대한 발암물질로 분류되지 않는 그룹(not classifiable as to its carcinogenicity to humans)'으로 분류된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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