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범준 기자] 서울대학교는 29일 오전 제71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열고 학사 838명, 석사 1023명, 박사 607명 등 총 2468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성낙인 총장은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묵묵히 자란 나무가 어느덧 튼실한 재목으로 주위에 많은 도움이 되듯 졸업생 모두 아름드리나무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성공하는 삶만이 유일하게 좋은 삶은 아니며 살아가면서 항상 성공만 할 수는 없다"며 "최선보다는 '최적(最適)'을, 문제해결능력보다는 '문제구성능력'에 기초한 창의성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29일 오전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 제71회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이 학위수여식사를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제공] |
이어지는 축사에서 서정화 총동창회장은 창의적 지성과 공동체를 설득할 수 있는 겸손을, 송호근 사회학과 교수는 예측 불가능한 미래 시대에 대학시절 배양한 마음의 양식을 더욱 키워나갈 것을 강조했다.
졸업생 대표 연설을 맡은 남정훈(27·사회교육과)씨는 "새로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자극이 있었고, 세상에 긍정적인 자극을 가져다 주고 싶다"면서 "매 순간 노력과 열정은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체 학위수여식 행사 이후 각 단과대학 및 전문대학원별 학위수여식도 이어졌다.
[서울대학교 제공] |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