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권오준)가 가족 친화 선도 기업으로 변신중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여성인재 중시 경영 덕분이다. 포스코는 매년 여성 인력 채용률을 높여가고 있으며 어린이집과 수유실 등의 인프라로 직원들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하고 있다. 더불어 임신에서부터 출산, 그리고 육아까지 한번에 지원하는 출산장려 제도를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CI=포스코> |
◆여성인재 중심 경영 '화재'
포스코는 철강 기업이라는 특성상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것이 사실이나 그간 여성직원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각종 지원 정책을 도입해 왔다.
권오준 회장은 최근 사내 한 특강에서 "저출산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은 여성인재 육성에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며 "가족친화 선도기업으로서 전 직원이 충실히 일과 가정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계속해서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매년 여성 인력 채용률을 높여가고 있으며 사내 어린이집, 수유실을 비롯한 각종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지원해 여성 인력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일례로 여직원들에 출산전후 휴가 90일 외에 육아휴직을 법정 보장 기간인 1년에 1년을 더해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육아휴직 대신 주 단위 15~30 시간 범위 내에서 근로시간 단축근무를 신청할 수도록 했다. 또한 육아휴직 사용으로 인해 승진 및 고과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제도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여성인재를 적극 활용해 남녀 차별없이 공정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생애주기에 따른 다양한 여성 지원제도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임신에서 육아까지…원스톱 출산장려제도
포스코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 노사는 최근 난임치료, 출산장려, 육아지원을 체계화한 '신 포스코형 출산장려제도'를 도입키로 합의했다.
이로써 난임을 겪고 있는 포스코 직원이 둘째 아이를 낳는다고 가정하면 치료를 위해 5일 휴가를 사용해 임신하고 출산 시에는 5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출산 전후 3개월의 출산 휴가와 2년간의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아이가 만 8세가 될 때까지 육아지원근무제를 최대 2년까지 활용할 수 있다.
또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회사 내에 설치된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안전하게 맡기고 초등학교 입학후에는 방과후 자녀 돌봄 서비스를 이용해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노경협의회를 중심으로 임신과 육아, 경력단절 등의 걱정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건의가 있어 출산장려제도를 개선 운영하기로 했다"며 "직원들은 일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이루고 회사는 잠재적인 인력손실을 사전에 방지하며 인적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제공 = 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