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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계속' 42% vs '중단' 38%…반대의견 처음 앞서

기사등록 : 2017-09-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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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조사결과 찬반 여전히 팽팽…미묘한 변화 주목
남성·50대 이상 '계속'…여성·40대 이하 '중단' 우세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중단 여부와 관련 '(공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여론이 소폭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이후 건설중단에 대한 '찬성' 의견이 줄곧 우세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반대' 의견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은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5420명 조사, 응답률 19%)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42%는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고, 38%는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응답자 20%는 유보했다.

찬반 의견이 여전히 팽팽했지만 지난 7월 조사와 비교하면 공사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늘어나면서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현장 전경 <사진=뉴스핌 DB>

지난 7월 11~13일 갤럽 조사에서는 '계속 건설' 37%, '중단' 41% 였고 8월 1~3일 조사에서도 각각 40%, 42%로 '중단'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다소 우세했다.

성별 및 연령별로 보면 남성과 50대 이상은 '계속 건설' 의견이 우세했고, 여성·40대 이하는 '중단' 의견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중단'(51%·65%),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지지층은 '계속 건설'(82%·72%)이 각각 우세했다.

국민의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계속 건설'(55%·48%) 의견이 '중단'(29%·23%)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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