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미리 기자] CJ헬스케어는 지난달 31일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신약인 '테고프라잔'(과제명 CJ-12420)에 대한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CJ헬스케어에 따르면 테고프라잔은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라는 새로운 계열의 위산 분비 억제제다.
빠른 약효 발현, 지속적인 위산 분비 억제, 식사여부와 상관없는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상호작용 및 약효변동성 등의 장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2015년 중국 굴지의 소화기 전문 제약사인 뤄신과 1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계약을 체결, 3조원 규모의 거대시장인 중국 항궤양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테고프라잔은 허가 절차를 걸쳐 약가 등재 후 2018년 12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2014년 CJ제일제당에서 독립한 CJ헬스케어는 최근 R&D 조직을 확대 개편하면서 소화, 암, 면역질환 중심의 혁신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이중타깃항체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개발 중인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신약이 국책과제로 선정됐다.
또한 국내외 벤처, 학계 등과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신약 물질, 기술도 도입하고 있다. CJ헬스케어의 현 신약 파이프라인은 15개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