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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 대표 "기아차 패소, 임금합의 부결에 영향"

기사등록 : 2017-09-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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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노조와 진전은 없어, 디젤 규제는 “문제 없어”

[뉴스핌=전선형 기자]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기아자동차의 통상임금 소송 패소가 자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부결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발언했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오른쪽 부터)과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간담회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박 사장은 4일 서울 서초동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자동차업계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사 임금협상 투표 부결에 대해 “(31일 판결난 기아차 통상임금 패소가)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은 노조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없는 상태”며 “좀 지나야 얘기가 지속 될 것 같다. 현재까지는 진전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달 30일 ▲기본급 6만2400원 인상 ▲경영성과 격려금 40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원 ▲우리사주 보상금 50만원 ▲생산성 격려금(PI) 150% 지급, 2017년 경영 목표 달성 시 50% 추가 지급 ▲라인수당 등급별 1만원 인상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노조는 잠정합의안을 놓고 이달 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투표자(2273명)의 약 58%(1322명)의 반대로 부결시켰다.

이어 박 사장은 “오늘은 산업부 장관과 첫 만남이어서 디테일한 사항은 건의 안했다”며 “다만, 최근 여러 가지 신경 쓰이는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 신경 쓰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정부가 디젤 차량에 대한 배출가스 측정 방식 기준 강화를 1년간 유예한 것에 대해서는 “큰 문제는 없다”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우리는 일부 트림(QM3 등)에 대해서 문제가 있었던 건데,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되면서 큰 문제없이 해결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반기 출시될 해치백 차량 클리오에 대해서는 “클리오 계속 딜레이 되고 있는데, 10월 초면 볼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한다”며 “수입차라서 일정을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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