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최근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사태로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면 생리대와 면 생리컵 매출이 크게 뛰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의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는 생리대 안정성 논란이 시작된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면 생리대와 생리컵 판매가 각각 1807%, 42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의 생리대 부작용 조사가 보도된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면 생리대 매출은 일평균 1357% 폭증했다. 생리컵도 287% 증가했다

문제가 된생리대의 환불 조치가 결정된 지난달 23일과 24일 면 생리대가 각각 220%, 250% 증가했다. 생리컵도 매출이 각각 354%, 525% 뛰었다.

천연 펄프를 사용하는 나트라케어 생리대는 일반 생리대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2000% 이상 판매가 급증했다.

유기농 순면을 사용하는 유기농본도 712% 증가했다. 유기농 인증을 받은 아임오(464%)와 국내외 안정성 검사를 받은 시크릿데이(239%)도 증가했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화학성분이 없거나 생리대 대체상품에 관심이 높아져 전체 생리대 매출도 8월 4주에는 전주 대비 약 100% 급증했다"며“면 생리대나 생리컵에 대한 상품 검색 빈도도 평균 약 107%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생리컵 <사진=에누리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