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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민주당, 부채 한도 3개월 상향에 합의

기사등록 : 2017-09-07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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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이 단기 채무 한도 상향에 합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폴리티코 등 현지 언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사진=AP/뉴시스>

WP에 따르면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하비에 대한 구호기금과 채무 한도와 정부 재정지원을 12월 15일까지 연장하는 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12월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하기를 원하며 우리 앞에 놓인 많은 이슈를 놓고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합의가 이행되기 위해서는 의회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의장은 민주당이 하비 구제기금을 이용해 그들의 정책을 압박함으로써 권모술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DACA)' 제도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슈머 의원과 펠로시 의원은 의회에 어릴적 미국에 온 서류 미비 이민자 보호법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를 초청해 하비 구호기금 조달 등 주요 법안을 논의했다. 이날 하원은 78억5000만 달러 규모의 구호 법안을 승인했다.

금융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0.36% 오른 2만1831.09를 기록 중이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34% 뛴 2466.14를 나타내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금값은 온스당 0.48% 하락한 1338.00달러에 거래 중이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3.6bp(1bp=0.01%포인트) 뛴 2.10%에 거래됐다.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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