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안전벨트 부품에 결함이 발견된 벤츠 C220d가 리콜(시정조치)된다. 사고시 승객의 안전을 보호하는 안전벨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돼서다. 이번 리콜은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 공통으로 진행되는 사안이다.
벤츠 C220d.<사진=국토부> |
14일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벤츠 C220d를 포함 C200 쿠페, S350d,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00 4매틱, E300 4매틱 등 21개 차종 275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회사 요청으로 진행되는 자발적 리콜이다.
리콜 이유는 안전벨트 부품인 프리텐셔너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프리텐셔너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 쪽으로 조여 주는 장치다. 프리텐셔너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사고시 승객이 충분한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된다.
리콜 해당차량은 27일부터 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사고 등의 심각한 사안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자체 검사 결과 일부 결함이 발견돼 선제적으로 진행하는 사안이고, 글로벌 전체에 해당하는 리콜이다"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날 벤츠 외에도 FCA코리아가 판매한 짚 컴패스 등 4개 차종 4144대도 에어백 결한으로 자발적 리콜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