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며 66.8%까지 내려왔다. 북핵위기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 2주차 조사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 주보다 2.3%p(포인트) 내린 66.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2%p 오른 26.8%, 모름 또는 무응답은 6.4%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안보 위기감으로 이어졌고 일각의 전술핵무기 배치 주장이 여론의 관심을 끄는 상황에서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논란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표=리얼미터> |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0.6%p 내려간 49.1%로 1위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1.9%p 오른 18.6%의 지지율로 3주째 오름세를 보이며 2위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 주보다 0.5%p 오른 6.2%를 기록해 3위로 올라섰다. 국민의당은 지난 주보다 0.1%p 하락하며 4위, 바른정당은 1.2%p나 빠진 5.1%로 꼴찌를 달렸다.
이번 주중 집계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09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27명이 응답을 완료, 3.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