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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살충제 계란' 정부 대응 '신뢰 57.3% vs 불신 37.0%'

기사등록 : 2017-08-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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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정부 책임론, 집권초 새정부 지지 영향 결과"

[뉴스핌=이윤애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 국민 절반 이상이 정부의 대응을 신뢰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성인 50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 오차범위 ±4.4%P), 살충제 계란 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결정과 발표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57.3%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37.0%, '잘 모름'은 5.7%다.

리얼미터는 "살충제 계란 문제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부처간 엇박자와 부실 전수조사 보도가 확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부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며 "이 문제가 이전 정부에서 촉발됐다는 인식과 집권초 새 정부에 대한 폭넓은 지지와 긍정적 태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그래픽=리얼미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하는 집단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68.6%로 '신뢰하지 않는다' 25.5%는 답변보다 크게 높았다.

반면 부정평가하는 집단에서는 '신뢰한다(21.8%)'보다 '신뢰하지 않는다(72.9%)'는 불신 응답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별로도 응답이 엇갈렸다.

정의당(신뢰함 82.2% vs 신뢰 안함 12.9%)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지지층(76.9% vs 19.4%)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70%를 웃돌았다. 또한 국민의당(57.7% vs 42.3%)과 바른정당 지지층(48.7% vs 36.6%)에서도 신뢰 응답이 우세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신뢰함 20.8% vs 신뢰 안함 74.1%)에서는 불신응답이 매우 높았고, 무당층(36.1% vs 53.5%)에서도 불신 응답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신뢰함 69.1% vs 신뢰 안함 26.1%)와 서울(67.0% vs 28.8%)에서 신뢰 응답이 60%대 후반으로 대다수였고, 대전·충청·세종(58.2% vs 35.1%)과 경기·인천(54.5% vs 37.6%)에서도 신뢰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부산·경남·울산(신뢰함 41.7% vs 신뢰 안함 53.0%)에서는 불신 응답이 우세했고, 대구·경북(49.6% vs 44.9%)에서는 신뢰와 불신의 태도가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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