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여야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놓고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8일 오전 10시 김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다.

그러나 여야 간 입장차를 좁히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중립성과 이념적 성향 등을 문제 삼으며 채택 검토 대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보고서를 채택하자는 입장이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일단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까지는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다만 민주당이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 책임을 국민의당에 돌린데에 대해 추미대 대표가 사과하지 않을 경우,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연일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를 우려하며 김 후보자의 국회 인준에 정치권이 협력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오퓨런스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4일 대법원 소속으로 발령 나 춘천지방법원장직을 마쳤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