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대북 군사 옵션이 있다고 밝혔다.
제임즈 매티스 미 국방장관 <사진=블룸버그> |
앞서 지난 주말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역시 군사 옵션을 언급한 바 있어 매티스 장관의 발언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펜타곤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을 커다란 리스크에 빠뜨리지 않는 대북 군사 옵션을 갖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질의에 “그렇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해당 군사 옵션이 치명적인 것인가를 묻는 기자의 질의에 그는 “이 같은 수위에 이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확보한 대북 군사 옵션은 새로운 무기의 한국 배치와 해군을 동원한 북한 공격의 봉쇄 등으로, 이는 치명적인 군사 옵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무력 행사 가능성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차례 언급했고, 최근에는 헤일리 대사도 거듭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킬 수 있는 카드가 소진됐고, 미국은 이 문제를 펜타곤으로 넘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