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검찰이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딸 사망과 관련한 수사에 본격 돌입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김광석 딸 타살의혹 재수사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
서울중앙지검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김씨의 아내인 서해순씨를 상대로 낸 고소·고발 사건을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이상호 기자는 김씨의 외동딸 서연 양의 사망에 의문을 제기하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 발표, 병원진료 기록 검토와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연양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주장했다.
어머니 서씨의 보호를 받아 온 서연양은 최근까지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용인동부경찰서가 "서연양(당시 16세)2007년 12월 23일 집에서 쓰러진 것을 모친이 발견해 수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히면서 서연양 죽음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당시 부검 결과, 서연양이 급성화농성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서연양은 김광석씨의 저작권·저작인접권 상속자다. 대법원은 2008년 4개 앨범에 대한 권리와 수록을 이용해 새로 제작하는 음반에 대한 권리가 딸에게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으나, 그때 서연양은 이미 사망한 상황이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