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4주 연속 하락, 65.6%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정부가 대북 인도지원을 밝히며 논란이 불거지고 북한과 미국의 초강경 발언이 이어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조사한 9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1.5%p(포인트) 하락한 65.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상승한 29.4%를, 모름/무응답'은 1.1%p 낮아진 5.0%로 집계됐다.
<표=리얼미터> |
문 대통령의 지지율 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이 세계시민상 수상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지난 20일 66.9%로 상승했지만, 800만달러 대북 인도지원이 결정된 21일에는 리용호 외무상의 트럼프 맹비난 소식 등의 악재로 65.4%로 다시 하락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 정상회담이 있었던 22일 65.5%로 하락세를 멈췄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 통과 영향 등으로 지난 주보다 1.4%p 오른 50.7%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보다 1.6%p 내린 16.8%로 집계됐고, 바른정당은 1.4%p 오른 6.4%, 국민의당은 지난 주보다 0.3%p 내린 5.5%로 4위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 주보다 0.6%p 하락한 5.2%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됐으며 최종 2533명이 응답을 완료해4.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