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통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인공지능(AI)·시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혁신 신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겠다는 미래 전략을 선포했다.
유 장관은 25일 ‘ITU 텔레콤월드 2017’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은 과기정통부 정책 목표를 발표했다. ITU 텔레콤월드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전시 및 포럼을 선도하기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개최하는 세계적인 통신 전시‧컨퍼런스 행사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7 ITU텔레콤월드 개회식' 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
이날 행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메세지도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기회이자 도전의 시기에 ‘스마트 디지털 변화와 글로벌 기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텔레콤월드의 시의적절성을 강조했다. 이어 깊이 있는 발표와 토론으로 기회는 살리고 우려에 대해서는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기원했다.
유 장관은 개회사에서 “올해 ITU 텔레콤월드 행사가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제시해 보다 나은 세상을 이끄는 단초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변혁의 동력인 ICT 신기술과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자해 새로운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해외 40여개국 정보통신기술(ICT)부처 장차관을 비롯해 국내외 관계부처·기관, 대·중견·중소기업, 벤처·창업인 등 총 800여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포럼에서는 행사에 참가하는 투자자들이 정부 각료 및 업계 관련자들과 직접 대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위급 프로그램인 리더십 서밋과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을 포함해 4일간 약40여개의 다양한 세션이 개최된다.
포럼과 함께 열리는 전시회에는 25개 국가관을 비롯해 전 세계 430여개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한국의 KT, SK텔레콤 등 대기업과 2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5G,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무안경3D 등 대한민국 ICT의 미래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