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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말 세계불꽃축제 위해 지하철·버스 운행 늘린다

기사등록 : 2017-09-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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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2시부터 9시30분까지 여의동로 양방향 도로 통제
올림픽대로·노들길 63빌딩 진입로 교통상황 따라 탄력적 운영
행사장 인근·이촌·노량진·여의도 불법 주·정차 차량 집중 단속

[뉴스핌=김규희 기자] 서울시는 30일 열리는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맞아 극심한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여의동로를 통제하고 지하철·버스를 대폭 늘린다.

지난해 10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16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이 가을 하늘을 수놓고 있다. [뉴시스]

행사가 열리는 30일 오후 2시부터 9시30분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양방향 도로가 통제된다. 올림픽대로·노들길 63빌딩 진입로도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될 예정이다.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20개 버스노선은 같은 시간동안 우회 운행한다. 통제구간에 위치한 여의도중학교·여의나루역 등 버스정류소 4곳은 이용할 수 없다.

서울시는 이번 도로통제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오후 4시부터 11시30분까지 지하철 5·9호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92회 늘리기로 했다. 유사시 투입할 수 있도록 여분의 11편성도 비상 대기시킨다.

행사장 주변 버스도 행사시작 1시간 전과 종료시간에 집중 배차할 방침이다.

이날 지하철 역사 내 안전도 강화한다.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8개 역사에는 평소보다 5배 가량 많은 247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이들은 승강장 안전문, 에스컬레이터 오작동 대비 전담관리, 승강장·출입구·계단 내 질서관리, 1회용 교통카드 발급 방법, 행사장 이동 동선 안내 등을 담당한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여의나루역(5호선)은 안전을 위해 극심한 혼잡이 일어날 경우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를 폐쇄할 수도 있다.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 등을 이용하면 된다.

승객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대비해 교통카드 임시 매표소 설치와 편의점 특별판매도 시행된다. 역사 외부에 임시 화장실도 추가로 설치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7시, 오후 8시~10시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므로 이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1회용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승객은 귀가용 카드를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다.

서울시는 30일 '2017 세계불꽃축제'를 맞아 오후 2시부터 9시30분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남단~63빌딩 앞)을 통제한다. 올림픽대로‧노들길 63빌딩 진입로는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서울시제공]

아울러 인근 도로변에서 불꽃축제를 구경하는 차량 등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일대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야기하고, 주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보행자 사고를 유발해서다.

행사장 주변 뿐 아니라 불꽃을 볼 수 있는 이촌 지역, 노량진, 여의도 인근 교량에서도 집중 단속한다.

관람객이 지하철 환풍구 위에서 관람하지 못하도록 행사 주최측 인력이 배치된다. 인근 버스정류소에서 버스 우회 노선을 안내할 예정이다.

통제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다산콜센터(120)로 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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