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국가산업단지 내 안전사고가 해마다 30건 이상 발생하고 있어 산업단지공단의 안전사고 대책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정유섭의원실>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기벤처위원회 정유섭(인천 부평갑)은 국가산단 안전사고가 최근 4년간 3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고 29일 지적했다.
연도별 안전사고 건수는 2011년 13건, 2012년 15건에서 2013년 32건, 2014년 44건, 2015년 40건으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31건을 기록했다. 지난 6년간 총 사고건수는 175건이며 재산 피해액은 580억원에 달했다.
사고발생건당 사망자수 비율은 2013년 16%에서 2014년 33%, 2015년 35%로 늘어나고 있으며, 사고건당 재산피해금액은 2013년 2000여만원에서 2014년 1억원, 2015년 4억400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최근 6년간 안전사고 발생 175건 중 울산에서 발생한 건수는 48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여수 25건, 인천 21건, 반원 14건, 구미 14건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유형별로는 전체 사고의 50.8%가 화재사고였으며 폭발사고 17%, 가스누출사고 15.4% 순이다.
정유섭 의원은 "61개 국가산업단지 외에 일반 산단까지 포함하면 안전사고 문제는 훨씬 더 심각할 것"이라며 "전국 산단에 사고현황 집계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