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다이아몬드가 금을 대체할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품질과 크기, 색깔 등 여러 변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다이아몬드는 금처럼 상품으로 거래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싱가포르 다이아몬드 거래소가 개설되면서 거래가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이아몬드 불리언<출처=블룸버그> |
다이아몬드 거래소 창립자 겸 회장 알랭 반데보레는 “다이아몬드는 상품이나 채권, 주식 등 기타 자산 클래스와의 연관성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며 “부를 저장할 수 있는 수단이자 변동성에 대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어 투자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다이아몬드 거래소는 투자등급의 다이아몬드를 10만달러와 20만달러짜리 ‘다이아몬드 불리언’으로 나누어 판매 중이다.
거래소는 앞으로 금액 종류를 늘릴 계획으로, 거래량과 가격도 덩달아 모두 위를 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5월부터 거래소에서 거래된 다이아몬드는 1억6500만달러 정도로, 싱가포르 국영투자기관인 테마섹이 거래소 지분의 20.75%를 보유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