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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구속영장, 한진그룹 “검찰의 정확한 판단 기대"

기사등록 : 2017-10-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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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한기진 기자]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한진 측은 검찰 측의 정확한 판단을 기대했다.  

한진그룹은 16일 조 회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 “구속영장이 신청되어 당혹스러우며, 검찰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자택공사에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경찰은 조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려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로 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대기업 총수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두 번째 사례로, 지난 2007년 김승연 한화 회장 이후로 10년만이다. 

한진 측은 조 회장의 회사 돈 횡령 혐의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검찰 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란 확신이다. 검찰은 수사기록 검토를 통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가린다.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에서 설치비용 70억원 중 30억원을 영종도 H2호텔(현 그랜드하얏트인천) 공사비로 떠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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