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올해 안에 세제 개혁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제 개혁이 마무리되면 경제발전법안을 공개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사진=AP/뉴시스> |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매코널 대표와 기자회견을 하고 "나는 나중에 경제발전법안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그러나 나는 감세와 다른 것들에 지금은 집중하고 싶어서 이것을 미치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세제 개혁안 통과를 원한다고 말했다. 매코널 대표 역시 "목표는 세제 개혁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세제개혁의 주요 수혜자가 중산층이 될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매코널 대표는 불화설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오랫동안 친구였다"면서 "내가 생각하기에는 우리는 그 이전 어느 때보다 가까운 사이이며 관계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같은 것을 위해 싸운다. 우리는 낮은 세금을 위해 싸우고 국가 역사상 최대폭의 감세를 위해 싸운다"고 했다.
매코널 대표도 "우리는 미국을 전진시키기 위한 이 어젠다에 있어 완전히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와 쿠르드간 군사적 긴장감이 확대된 것에 대해 "그들이 충돌을 겪고 있따는 사실이 좋지 않다"고만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