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올해 3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했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분기 성장률 6.9%보다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전문가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다.
분기 기준으로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1.7%로 집계되면서 역시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의 분기 성장률은 각각 1.4%, 1.8%로 집계되면서 종전의 1.3%와 1.7%에서 상향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경제가 올해 1~3분기 동안 꾸준히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약 6.5%로 제시했다. 이는 26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작년 경제 성장률 6.7%보다 낮은 것이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번 당 대회에서 구체적 성장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맥쿼리의 래리 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지도자들이 성장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아니다"며 "다만 유연성을 원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다수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의 부채 축소와 부동산 과열 방지 대책이 경기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