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호주 의료용 마리화나 제조업체 MGC 파마슈티컬이 한국 업체와의 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가 폭등했다.
<출처=MGC 홈페이지> |
20일 비즈니스인사이더(AI)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MGC가 51%의 지분을 소유한 MGC 더마(MGC Derma)는 마리화나 추출물로 만든 칸나비디올(CBD)의 유일한 아시아 총판인 한국의 ‘바름코스모’와 4000만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MGC 더마는 바름코스모 측에 1년 동안 5개의 CBD 화장품을 대량으로 공급하게 됐다. 합의된 최소 공급량은 월 1만5000kg으로 연 매출 기준으로 4000만달러에 달한다.
MGC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로비 조머는 “기념비적인 이번 공급 계약 체결은 MGC 더마 부문과 MGC 파마슈티컬 전체를 탈바꿈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모든 주주들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계약”이라고 강조했다.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뒤 이날 호주 증시에서 MGC 주가는 100%가 치솟은 0.076호주달러에 마감됐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우리 돈으로 약 700억원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