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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본 16일째 랠리…중국 대형주 26개월 최고

기사등록 : 2017-10-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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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홍규 기자]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이날까지 1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0% 상승한 2만1805.17엔에 하루를 마쳤다. 토픽스는 0.67% 뛴 1756.92에 장을 닫았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약 2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일본 총선 결과 훈풍으로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증시를 지지한 덕분이다. 전날 3개월 만에 최고치인 114.10엔까지 올라섰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은 오름폭을 낮춰 113엔대 중반에서 거래됐다.

수출주를 포함, 대형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토요타 자동차와 무라타 제작소는 각각 0.7%, 1.8% 상승했다.

은행 업종에도 매수 주문이 이어졌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과 미즈호금융그룹은 각각 1.6%, 1.2% 올랐다.

상반기 실적 보고에서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야스카와 전기는 3.9% 급락했다.

회사는 올 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전 455억엔보다 늘어난 540억엔으로 제시했으나,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데에는 실패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아래에서의 미국의 통화 정책과 아베 신조 총리의 새로운 경제 정책 쪽으로 관심의 무게 중심을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도 대형주가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73% 올라 26개월 래 최고치인 3959.40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2% 상승한 3388.25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0.29% 오른 1만1339.13포인트에 장을 닫았다. 

중국 19차 당대회가 폐막한 가운데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투자자들이 정부의 경제 정책에 안도한 데 힘입어 매수세가 이어졌다.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상하이 증시 상장사 약 100곳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의 합계 순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났다.

대형주 중 인프라와 부동산 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CSI300인프라와 부동산지수는 각각 1%, 2.5% 상승했다. CSI300소재지수도 0.8% 상승했다.

오전 장 상승 반전해 보합권에서 움직였던 홍콩 증시는 하락세로 다시 반전했다.

오후 4시 48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 하락한 2만8165.53포인트,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69% 내린 1만1411.71에 호가됐다.

같은 시각 항셍 부동산지수는 0.53% 하락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강보합인 1만743.78포인트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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