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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생아 수 작년보다 10.9% 줄어…연간 40만명 '붕괴' 위기

기사등록 : 2017-10-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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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도 10% 넘게 떨어져…험난한 저출산 탈출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8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10% 넘게 줄었다. 출생아 수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혼인도 함께 감소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8월 인구 동향'을 보면 지난 8월 국내에서 태어난 아이는 3만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9% 줄었다.

1~8월 누적 기준으로는 올해 24만8000명이 태어났다. 지난해(28만2500명)와 비교하면 12.2% 감소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면 출생아 수 통계 집계 이후 최저인 연간 40만명을 밑돈다는 분위기다. 역대 최저 출생아 수는 지난해 40만6300명이다.

<자료=통계청>

문제는 출생아 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혼인도 계속 줄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8월 혼인 건수는 2만1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6% 줄었다. 1~8월 누적 혼인 건수는 17만7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9% 감소했다.

지난 8월 사망자 수는 2만28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9% 줄었다. 같은 기간 이혼 건수는 9500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1% 늘었다.

한편 통계청은 이날 '9월 국내인구이동' 자료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이동자 수는 총 59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0.9% 줄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 이동률도 1.15%로 작년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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