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인도 정부가 대규모 은행권 자본확충 방안을 발표하면서 25일 인도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루피화와 인도 국채 가격은 아래를 향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블룸버그> |
전날 인도 정부는 앞으로 2년에 걸쳐 2조1100억루피 규모의 은행권 자본확충에 나서는 방안을 승인했으며, 이 중 1조3500억루피는 특별 채권 발행을 통해, 7600억루피는 정부 예산 보조금 및 신주 발행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에 인도 증시 센섹스지수는 25일 장중 1.6%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한국시간 기준 오후 3시1분 현재는 3만2919.38로 전날보다 0.96% 상승 중이다. 인도 최대 상업은행인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tate bank of India·SBI)가 23% 치솟으며 상승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OPC자산솔루션 아자이 바가 회장은 “이번 빅뱅 조치로 신용 및 투자 여건을 짓누르던 악순환을 끊게 됐다”며 “결단력 있고 과감한 조치가 경제 내 유동성을 키우고 중소기업들을 위한 신용 접근을 도와 시장 전반에 호재가 됐다”고 말했다.
센섹스지수 5년 추이 <출처=구글> |
반면 루피화는 65.1475달러로 전날보다 0.1%정도 하락했고, 10년 만기 인도 국채의 경우 가격과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6.80%로 2bp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