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이 역대 최다인 7개 우수 과제의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독립하는 기업들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미래 기술부터 헬스케어, 소셜∙커머스 플랫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IT 기술과 접목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창업하는 7개 과제는 ▲VR·AR을 통해 원격 가상 데스크탑을 구현하고 제어하는 솔루션 '하이퍼리티' ▲착용자의 표정이나 입모양, 눈동자 위치를 인식해 VR을 조작하는 '링크페이스' ▲노안 사용자들이 더 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력 보정 솔루션 '픽셀로' ▲개인 휴대용 미세먼지 제거 공기청정기 '블루필' ▲스마트폰 발광다이오드(LED)∙카메라를 이용한 초저가 혈당측정 솔루션 '원드롭' ▲스마트폰을 이용한 발 측정, 신발 매칭 서비스 '디파인드' ▲실구매 빅데이터 기반 소셜 커머스 플랫폼 '소프트런치' 등이다.
7개 과제는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사내외 전문가들로부터 창업에 필요한 실무 교육을 받아 왔다.
삼성전자 외에 관계사 직원들까지 참여하는 개방형 '오픈 C랩' 과제의 첫 스핀오프 사례도 나왔다. '소프트런치'는 2016년 관계사 연합 해커톤을 통해 발굴된 과제로, 삼성전자와 삼성증권 직원이 함께 참여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2012년 말 도입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이다. 1년간 과제를 진행하고 사업화 결정이 난 과제들은 스타트업으로 독립해 창업하고 있다.
삼성전자 C랩을 통해 창업에 나서는 7개 과제 참여 임직원들이 한데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