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 해결에서 협조적인 중국과는 달리 러시아는 방해가 된다는 발언을 해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각) 더힐 등은 한-중-일 순방을 앞둔 트럼프 미 대통령이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는 내가 취임하기 오래 전, 훨씬 해결하기 쉬웠던 시기에 해결됐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대북협력에 대해서는 중국과 대교하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를 제거하려는 미국 측 노력에 방해가 된다"면서 "중국은 우리를 도와주고 있는데 러시아는 다른 길을 걷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더불어 "우리가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맺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된다면 북한 상황이 좀 더 해결하기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트럼프는 직접 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그는 "우리는 북한 문제를 풀어야만 하고 그것은 매우 큰 문제이고 나는 이를 해결하고야 말겠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