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김용덕 전 금감위원장이 차기 손보협회 회장 후보로 추대됐다. 이로서 차기 손보협회장 자리엔 다시 관료출신이 앉게 됐다.
김용덕 전 금감위원장 |
26일 손해보험협회는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김 전 위원장을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지난 2차 회추위에서는 김 전 위원장과 방영민 전 서울보증보험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3인으로 후보가 추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1950년생에 행정고시 15기 출신이다. 이후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 관세청장, 건설교통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2007~2008년엔 금융감독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을 맡았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 정책자문단 '10년의 힘 위원회'에서 금융정책을 자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추위 결과로 손보협회장은 다시 관료출신이 앉게 됐다.
그간 손보협회는 관료출신이 회장을 맡아왔지만 장남식 현 회장이 선출될 당시엔 후보자격을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로 제한해 관료출신을 배제했다.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관피아'를 기피하는 여론이 우세했던 탓이다.
한편 손보협회는 오는 31일 총회를 열고 단독후보로 추대된 김용덕 전 금감위원장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