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5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전체 생활가전 점유율로는 6분기 연속 1위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 집계결과 3분기 생활가전 점유율 19.3%(금액 기준)으로 6분기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트랙라인은 분기별로 냉장고, 세탁기, 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주요 생활가전 제품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을 발표한다.
3분기 품목별 점유율은 냉장고 22.1%, 세탁기 20%다. 냉장고는 6분기 연속, 세탁기는 5분기 연속 1위다. 3분기까지 누적 점유율은 냉장고 22.2%, 세탁기 19.6%로 전년 동기 대비 3.1%p, 1.7%p 상승했다.
<사진=삼성전자> |
냉장고 중에서도 대표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3분기 30.8%의 점유율로 34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작년 4분기부터는 2위와 10%p 수준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은 사물인터넷(IoT) 냉장고 ‘패밀리허브’는 프리미엄 냉장고의 판매 확대를 이끌고 있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란 상단에 위치한 냉장실이 좌우로 열리고(프랑스식 건축양식에서 유래한 단어)
냉동실이 하단에 위치한 3도어 이상의 대형 냉장고를 말한다.
이와 함께 세탁기는 상위 브랜드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서도 지속적으로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드럼세탁기만 놓고 보면 3분기 점유율이 25.6%에 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패밀리허브, 플렉스워시 등 혁신 제품들이 미국 소비자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며 그 결과가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레인지 제품은 더블 오븐이 28.8%의 점유율로 전년 동기 대비 11.2%p 성장하며 1위를 달성했다. 조리 공간 상부 또는 전체를 개폐 가능한 '듀얼도어' 라인업이 더블 오븐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