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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어금니 아빠’ 오늘 수사결과 발표..살해 혐의 등 기소

기사등록 : 2017-11-0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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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기락 기자] 검찰이 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이영학 씨를 1일 기소하고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오전 11시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살인, 사체 유기, 추행 유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를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월30일 딸의 친구 A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집으로 불러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먹인 뒤, 성추행 및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우선 이씨의 살인, 사체 유기, 추행 유인 등 확인된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경찰이 수사 중인 아내 최모씨 성매매 알선 혐의, 후원금 유용 의혹, 최씨 자살 방조 의혹 등에 대해서는 재조사를 통해 추가 기소, 사건 병합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씨는 검찰 조사에서 범죄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북부지검 관계자는 지난 25일 취재진과 만나 “이씨가 경찰에서 조사받은 혐의 내용이나 사실 관계를 대체로 인정한다”면서 “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를 인정하고 A양을 추행 목적으로 유인했으며 추행했다는 부분도 인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아내가 숨진 후 약에 취해 있었고 한동안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사죄 드리고 천천히 그 죄를 달게 받겠다”고 시인했다.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아빠' 이영학 씨가 10월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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