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뉴욕 맨해튼에서 31일(현지시각) 발생한 트럭 테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국심사 강화를 지시했다고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방금 전 국토안보부에 ‘극단적인 입국 심사’(Extreme Vetting)’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 공격 직후 트위터에서 용의자는 "역겹고 정상이 아닌 사람(sick and deranged person)"이라며 테러 공격을 강력히 비난했다.
또 사법 당국이 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테러는) 안 된다(NOT IN THE U.S.A.)!"고 강조했다.
뒤이은 메시지에서는 “뉴욕 테러 공격의 피해자들과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공격을 테러로 간주하고 수사 중이며, 국토안보부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수사에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러 공격으로 6명은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2명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11명의 피해자들은 중상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쿨버스에 타고 있던 4명은 경상을 입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