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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세제 개혁안 공개…트럼프 "중요한 단계"

기사등록 : 2017-11-03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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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 하원 공화당이 법인세율을 영구적으로 내리고 과세구간을 단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세제 개혁안을 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원 공화당은 미국의 세제를 30여 년 간 가장 큰 폭으로 손질하는 법안을 공개했다.

공개된 법안에 따르면 공화당은 현재 35%인 법인세율을 20%로 영구적으로 인하하고 개인 소득세 과세구간을 현재 7구간에서 12%, 25%, 35%, 39.6%로 단축할 계획이다.

세제개혁안을 발표하는 공화당<사진=AP/뉴시스>

이번 법안을 통해 공화당은 자녀 세금공제 한도를 현재 1000달러에서 1600달러로 확대하고 주·지역 재산세도 최대 1만 달러까지 탕감하도록 추진한다.

세제개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최우선순위 정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이 내는 세금을 낮춤으로써 미국이 경쟁력을 갖추고 미국에서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원 공화당의 세제 개혁안이 세금감면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면서 "역사적인 감세와 개혁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법안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미 하원은 2018회계연도 연방예산안을 통과시키며 세제 개혁안 처리를 위한 바닥을 다졌다. 트럼프 정부는 올해 말까지 세제 개혁안 통과를 목표로 잡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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