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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재발견①] 또래만 친구? 뛰놀며 만지는 현대미술관의 童心 초대

기사등록 : 2017-1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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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호동 이색 동네미술관 헬로우뮤지움
물건·동식물 등 아이 친구觀 넓혀 주는 전시
눈으로만 감상? “만질 수 있어요. 친구니까”
내년 2월28일까지…“아주 어려도 괜찮아요”

[뉴스핌=황유미·심하늬 기자] "헬로우뮤지움을 아시나요?"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헬로우뮤지움은 어린이를 위한 현대 미술관입니다. 마음껏 뛰고, 눕고, 만지고, 놀면서 현대 미술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헬로우뮤지움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다섯 명의 현대 미술 작가가 참여한 '친구의 발견'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람은 평생 살면서 친구를 사귀고 관계를 유지해 나갑니다. 청소년기·성인기에 원활한 사회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유년기의 친구 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친구의 개념을 보다 넓고 깊게 만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아이들은 '친구'라고 할 때, 보통 또래 친구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친구의 발견' 전(展)은 어린이들에게 반려동물 뿐 아니라, 장난감·인형 등도 단순히 물건이 아니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줍니다.

또 지하 전시장에 마련된 여섯개 발이 달린 괴물 '호야' 캐릭터 전시를 통해 '다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합니다. 장애가 있는 친구들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돕는거죠.

이번 전시는 조용히 작품을 감상해야 하는 다른 미술관 전시와 달리, 직접 작품을 갖고 놀 수 있어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탐색활동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이들도 굉장히 신나게 즐기는 편이라고 합니다.

헬로우뮤지움에서는 유치원생은 물론 36개월 미만의 아주 어린 아이들까지 전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전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집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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