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호주중앙은행(RBA)이 15개월째 금리를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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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RBA는 통화정책회의를 끝낸 뒤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로 은행은 2016년 8월 금리를 마지막으로 인하한 뒤 계속해서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호주 기준금리는 2010년 11월 이후 한 번도 오르지 않은 상태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소비자물가지수(CPI)나 근원인플레이션이 2%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금리 동결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드니 주택가격 상승세는 진정됐지만 다른 지역은 그렇지 않다며, “대부분의 도시에서 주택 가격이 최근 몇 개월 동안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멜버른은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 소비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금리 동결 결정 직후 77센트까지 오르며 일중 고점을 기록한 호주달러 환율은 한국시간 기준 오후 1시39분 현재는 76.70센트로 전날보다 0.13% 하락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