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애플의 일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에 버그가 발생했다.
아이폰 <사진=블룸버그> |
영문 알파벳 ‘i’를 단독으로 입력할 때 느낌표(!) 또는 물음표(?)와 같은 특수 문자로 자동 변환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
애플은 7일(현지시각) 공식 성명을 내고 이 같은 버그가iOS 11.1에서 버그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iOS 11.1 이외에iOS 11.0.3 기반의 아이폰에서도 버그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애플 역시iOS 11의 과거 버전에서도 버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히고 사태 해결에 나섰다. 일부 전문가들이 사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한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애플 측은 버그의 형태에 대해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애플은 “운용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버그가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버그를 경험하는 소비자들에게 제어판 설정을 통해 문자 ‘I’와 ‘I’를 제대로 입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고, 이를 따른 고객들은 일단 불편함을 해소한 상황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애플 제품의 상징격인 문자 ‘I’가 버그의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이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